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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11-29 (목) 16:46
ㆍ조회: 1628  
  우산종중 가을 시향

 

  시월 보름은 우산종중(紆山宗中)의 진천송씨 입향조(入鄕祖) 시제일이다. 5백여 년 전 양주(楊州)에서 멀리 완주(完州)]의 우주골로 이사하므로 호남(湖南)의 진천송씨 터전을 이룬 분이다.

  참봉공(參奉公 善文)의 산소가 일찍부터 명당(明堂)이라 전해오고 있다. 호남고속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머잖은 거리로 앞을 지나게 되었지만 묵은 도래솔이 둘린 묘역은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터전이다.

  작년에 입향조 성역화(聖域化) 사업의 일환으로 부토를 하고 봉분의 호석(護石)을 큰 화강암으로 둘러 잘 단장했다. 그 아드님 좌통례공(左通禮公 世雄) 묘소도 함께 단장하였고, 더우기 그 앞쪽의 언덕에 수백 년을 묵은 삼정승 솔주변을 정돈하고 거기 계단까지 만들어서 미화하므로 한결 돋보이게 되었다.

  앞의 통덕랑공(通德郞公 有景)의 손() 중의 한 분(秀傑) 묘소도 금년에 둘레석을 설치하여 봉분의 미화(美化)를 성취하여 분위기를 조화 있게 했다. 다만 참판공(參判公 휘 翎) 바로 앞의 진산공(珍山公 有佺)의 큰아드님 지평공(持平公 )의 묘소가 이 빠진 듯 둘레석이 아직 갖추어지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필시 불원에 설비하리라 믿어진다.

  4백년은 묵었을 특이한 솔 한 그루에 세 가지가 뻗어올라 크게 잘 성장한 나무를 이름 하여 근년에 삼정승 솔이라 부른다. 논들에서부터 올라오는 길을 만들고 이 나무 밑에서 묘역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기름먹인 침목(枕木)으로 조성하여서 쉽게 오르게 만들었다.

  새로이 재개(再開)한 우산종중의 특징인 백자편(百子䭏)에다 풍성한 제수(祭需)로 가득 차리고 텐트까지 세운 제례에 60여 명의 참제관이 둘러섰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해가 났고, 바람이 다소 불었지만 날씨도 우호적이었다.

  인근의 후손은 물론 서울에서는 중형 관광버스 한 대를 대절하여 참여하였다. 서울에서 내려가는 길에 휴게소에 쉬어갈 때는 서울의 호윤(鎬閏) 종친이 14명 전원에게 따끈하고 얼큰한 해장국으로 조반을 제공하였다.

  좌승지공에게 두 번째로, 그리고 그 앞으로 표옹공(飄翁公 英耈) 선고(先考) 참판공(參判公 )께 마지막으로 제향을 올렸다. 재규(在圭) 우산종중 평의원회 의장이 묘소마다 간략한 설명으로 선조에 대한 이야기를 하므로 제관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고 종중의 역사를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여서 의미가 있었다.

  우산정사(紆山精舍)에 모두 모여와서 떡국과 막걸리/소주로 반주를 곁들여 점심식사를 하면서 돈목을 도모하였다. 재실(齋室)의 마루와 양쪽 방을 가득히 메우고 점심을 마친 후에는 돌아가는 모든 제관들에게 봉송(封送)의 오랜 전통을 따라 음복(飮福)의 음식물을 나누고, 내년 한식(寒食) 시향에 만나기로 기약을 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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