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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11-14 (목) 08:53
ㆍ조회: 1886  
  계사년 진천시제

                            

   예년보다 일찍 추워졌다는 영하의 아침. 연로한 종친들 중에는 서울이 영하 2도나 되는 첫추위에 금년 시향 참여는 포기했을 수도 있다. 전철 강변역 테크노마트 앞에는 지난해보다는 탑승자가 적었으니 모두 38. 45인승 관광버스에 정원이 초과되어 좌석 가운데까지 보조의자를 놓고 앉아서 갔던 작년과는 크게 비교가 된다.

   올림픽 대교로 한강을 건넌 버스는 중부고속도로를 통하여 진천으로 향했다. 음성 휴게소에서 15분간 쉰 것 말고는 곧장 달리니 오전 840분에 출발하여 10시 반이 조금 넘어 도착. 진천은 혁신도시 추진으로 도로가 새롭게 단장되고 상산재 앞에도 도로가 모두 포장되어서 한결 산듯해졌다.

   관광버스가 재실까지 들어가지를 못하고 새로 만든 냇가 옆에 세우고는 모두 도보로 예쁘게 만든 작은 다리를 건너 가야했다. 순한 진송(鎭宋) 제관(祭官)들은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는 신사들이다. 제향에 임하는 경건함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관광버스가 재실 바로 앞까지 들어갔는데 이번만은 예외로 이만치 떨어져 주차하고는 걸어갔는데도 말이다.

   혁신도시 개발을 주도하는 LH공사 측에 몇 차례씩이나 대형버스가 재실까지 들어가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해왔는데 끝내 들어주지 않았다. 기존의 우리 재실에 있던 찻길이 변형설계된 것이다. 아주 많이 걷지는 않아도 앞으로 공사를 할 경우에 중장비 차량이 들어갈 경우나 해마다 시제와 총회 때에 대형관광버스 진입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니 시정해야할 것 같다.

   재실 주차장도 말끔히 포장하고 주변이 몰라보게 치장되어 한결 새로운 느낌. 새로 만든 상산재(常山齋) 돌 안내석이 크막하게 세워졌고, 언덕 위로는 파고라(pergola)까지 하나 새로 지어져있었다. 우리 진천백(鎭川伯) 묘소와 상산재 말고는 주변의 주택들이 다 없어졌고, 주변을 공원화하게 되었으니 분위기는 더 아름다워진 것 같아서 다행.

   안동에서 익산에서, 춘천과 원주에서 의정부와 인천에서 모두 왔다. 여기저기에 자가용이 들어찼고, 낯익은 종친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하듯 혈족의 반김은 더 끈끈한 정이 솟아오른다. 1년 만에 만나는 족친이며, 새로 소개받는 종인도 어찌 반갑지 않으랴.

   130여 참제관은 대부분 재실 마루 위로 올라설 수가 있었다. 조금 넘치는 인원이 당하(堂下)에 서서 제향(祭享)을 올렸다. 마당 서쪽 구석에는 점심을 준비하는 식당에서 온 아낙네들이 임시 텐트 밑에서 열심히 따끈한 점심을 준비하고.

   시조 대아찬공(大阿飡公 舜恭)을 비롯하여 진천백, 그리고 실전십위(失傳十位)의 선조 제향이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다행이 바람이 불지는 않았으나 차가운 기온이 살갗에 닿으면서 한기를 느끼게 해 더러는 코트를 입고 있었다. 공사관계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한전(韓電)에서 임시방편으로 발전기를 돌려주었다. 저만치서 발전기 돌아가는 모터(motor) 소리만 들릴 뿐 고요한 분위기에서 시제는 경건 하였다.

   비조(鼻祖) 대아찬공의 축문에 배위(配位)를 신평이씨(新平李氏)로 호칭함이 약간은 찜찜하지만 순조롭게 이어져갔다. 실전10위 제사에는 단잔에 메나 갱도 없어 유식(侑食) 순서도 없다. 축문 없이 단헌(單獻) 후에는 모든 제관이 사신(辭神) 재배하고서 제향은 끝이 났으니 간단해서 좋았다, 너무 소략(疏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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