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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7-15 (월) 04:11
ㆍ조회: 108  
  송립(宋岦)장군의 추졸도수(抽卒倒首)



부하들을 빼내 그 대장을 쓰러지게 만들었다는 뜻으로,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웠던 송립(宋岦)의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추졸도수(抽卒倒首)라는 말이 있다.

기둥을 빼내 집이 무너지게 하는 것처럼 어떤 일을 타개하는 결정적 전략을 말한다. 


조선 제16대 인조(仁祖) 때 무관 송립(宋岦)은 대를 이어 국가에 충성을 바친 충신이었다. 춘파당일월록(春坡堂日月錄)에 의하면,   그의 나이 11세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송립의 아버지는 의병이 되어 왜군과 사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했다. 때문에 송립은 집안을 이끌어 가느라 나이 30이 넘어 광해군 8년 에야 무과에 급제했다.
 

그는 성격이 대담하고 두뇌가 명석해서 급제하자마자 대번에 이괄(李适) 장군의 마음에 들었다  이괄은 인조반정 후 평안병사가 되자 송립을 데리고 임지로 갔다. 그때 벌써 난을 일으킬 마음이 있었던 이괄은 임지에 도착하자 송립에게 말했다.


  “송 군관, 당장 자산 고을로 가서 군량미를 모아 주게, 필요하면 강권을 써도 좋네.”
 

이괄의 속뜻을 모르는 송립은 그의 지시대로 군량미를 조달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그러던 중에 이괄의 반란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는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나라의 녹을 먹는 군인이 반란을 도모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는 막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날로 자원해서 이괄의 반란군에 가담했다. 그러자 송립의 숨은 뜻을 모르는 이괄은 매우 좋아하며 말했다.


  “송 군관, 고맙소. 후일 거사가 성사되면 그대를 크게 중용하겠소. 지시한 군량은 어찌 되었소?”
  “, 명령하신 대로 자산 고을에 모아 두었습니다.”
  “잘했소. 앞으로 송 군관을 절대 신임하겠소.”
 

이괄은 새삼스럽게 송립의 손까지 잡으며 말했다.
  “내 그대에게 장병 3천을 줄 테니 선봉장이 되어 관군을 격파해 주시오.”
 

그렇게 해서 이괄의 신임을 얻은 송립은 되도록 많은 군사를 배정 받은 후, 그 군사들을 모두 거느리고 탈출함으로써 이괄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 그렇게 해서 송립은 난을 평정하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 후, 송립은 병자호란에도 목숨을 걸고 싸워 벼슬이 정2품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이르렀다. 

 

현종개수실록 3년 임인(1662)102일 기사

 

상이 춘당대(春塘臺)에 나아가 무예를 검열하고, 또 문신을 대상으로 정시(庭試)를 거행하였다. 무사로 하여금 먼저 유엽전(柳葉箭)을 쏘게 하고, 7() 20() 배율(排律)을 내라고 명하여 문신 당상 이하를 시험하였다. 행 부호군 안헌징(安獻徵) 6인이 합격하였다. 무신 중에 동지 송립(宋岦)이란 자가 활쏘는 대열에 끼어 있었는데, 상이 그가 늙었음을 보고 좌우에게 하문하기를,
송립이 저렇게 연로한데 아직도 활을 쏠 수 있는가? 나이가 몇인가?”
하니, 좌의정 원두표(元斗杓)가 아뢰기를,
올해 나이 81세이나, 강한 활을 잘 쏩니다. 그리고 송립은 일찍이 역적 이괄(李适)이 군사를 일으켜 침입해 올 때, 서로(西路)의 읍재(邑宰)로서 이괄에게 끌려 가다가 중도에서 그 휘하를 이끌고 진을 빠져나와 귀순하였으니, 그 공이 적지 않습니다.”

 

현종개수실록 3년 임인(1662,강희 1)105일 기사

 

상이 정원에 하교하였다.
동지 송립(宋岦)80이 지난 나이에 달리는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것이 늙은 사람 같지 않았다. 비록 맞추지는 못하였으나 왕성한 기운은 옛사람에게 부끄러움이 없으니, 특별히 가자(加資)하라.”

 

 

송립(宋岦); 1582(선조 15)1667(현종 8). 조선 후기의 무신.

 

본관은 진천(鎭川). 자는 입지(立之). 아버지는 백순(伯純)이다. 임진왜란 때 11세의 나이로 아버지가 검지산(黔指山)에서 병력을 모집하여 싸우다가 죽고 그의 형제도 포로가 되어 밀실에 갇히게 되자 송곳으로 벽을 뚫고 밤에 달아나 아버지의 시체를 수습하여 안장하였다.


1616(광해군 8) 무과에 급제, 선전관이 되고 1623년 인조반정 후에 평안병사 이괄(李适)의 휘하에 들어갔다. 이듬해 이괄이 군량미 조달차 그를 자산으로 보냈는데 영변에서 이괄의 반란 소식을 듣고 이괄에게 거짓으로 투항, 동료 허전(許佺)과 함께 손가락을 깨물어 이괄의 신임을 받고, 반군 3,000명을 거느린 선봉장이 되었다.


병졸을 동쪽으로 이끌고 가다가 이괄의 의심을 받았으나 토산에서 관군과 내통, 투항하여 이괄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이괄의 난이 평정된 뒤 원종공신(原從功臣) 1등에 책록되고 보성군수가 되었다.


병자호란 때에는 죽산부사로서 왕을 남한산성으로 호종하여 굳게 지켰고 그 공으로 재령군수가 되었으며, 장수산성(長壽山城)을 쌓았다. 그 뒤 한성부윤이 되었다가 정헌대부(正憲大夫)에 올라 지중추부사에 이르렀다. 시호는 장정(壯靖)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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