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우산종중 한식 시제 거행

홈 > 문파별소식 (門派消息) > 송정공파 소식
송정공파 소식

2014년도 우산종중 한식 시제 거행

송관규 0 4059

2014년도 우산종중 한식 시제 거행

                                             충숙공 13대손 관규

우산종중의 한식 시향이 2014년 4월 6일 한식날인

일요일 오전 11시에 거행되었다

나는 우산종중에서 대절하여준 버스로 오전 8시에 서울에서 우산종중에 도착하니 전국 각지에서 시제에 참석한 종인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인사하는 멋지고 흐믓한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날 전국에서 167명이 우산종중 한식 시제에 참석 하였단다

진천송씨의 12세인 충숙공 조고 승지공 휘 억수, 충숙공 휘 영구, 단성공 휘 흥시, 찰방공 휘 유광과 배위 제위가 모셔졌다

진천송씨의 전통을 오랫동안 가장 잘 보존하여 온 우리 충숙공파의 시제는 규모가 성대하고 격식이 있어 내가 충숙공 자손이라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제수는 1주일 전부터 여러 임원들이 정성을 모아 준비 한단다

제수 진설한 것을 보면 질적으로나 물적인 면에서도 어마어마한 느낌이 든다. 한분 진설 음식이 2백만원이 넘는다 하니 그럴만도 하다

우리나라의 여느 문중보다도 엄숙하고도 훌륭하게 절차에 맞추어 시제 의식을 거행하고 예복을 갖춘 헌관만도 30명이 넘어 그 장엄한 것을 보고 감탄치 않을 수가 없었다

또한 홀기나 축문 낭송도 어려워 알아듣지도 못한 한문에서 탈피하여 한글로 진행하니 참석한 종인 모두는 감명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제수 중에는 충숙공 할아버지 며느리이신 최씨 할머니께서 만드신 백자편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떡국떡을 일일이 조화 있게 또 정성스럽게 높이 쌓아 제사하고 제사 후에 모든 참례자들이 나누어 먹음으로서 자손 번창을 기원하셨다는 유래에서 지금까지도 그 장인 정신을 발휘하여 우리 우산종중에서 그대로 시행하고 있음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솔씨 서 말을 친정에서 가져다 심은 그 소나무들이 지금까지 선산에 자라고 있음을 상기하였다. 문중의 중흥을 이룬 할머니의 슬기를 새삼 후손들이 기릴 수가 있었다.

재규 의장은 시제에 참석한 여러 종인들에게 시제에 관련한 모든 사항과 선조 할아버지의 공적을 일일이 설명 하면서 충숙공 휘 영구(1556~1620) 할아버지가 1605년에 숭조정신의 귀감으로 친히 건립한 유서 깊은 망모당과 우리나라에서도 빼어난 제사 중의 하나인 우산정사와 함께 표옹공의 명당 유택을 보러오는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한결 바빠지게 되었고

우리 진천송씨를 널리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중국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셨던 충숙공 할아버님께서 백련을 처음으로 가져 오셔서 주위에 심게 하시고 또한 백련거사라는 호를 써오셨기에 우리 종중에서는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선조님의 거룩한 뜻을 이어 받기 위해 2011년도부터 백련을 식재하기 시작했으며 금년까지 총 2,000여 평의 종지에 식재하여 매년 우산종중 백련축제를 거행 한단다

시제가 끝나고 나서 우산정사 뜰에서 특별의식이 거행 되었다

충숙공 할아버지께서 중국에 사신으로 가 계실 때 주지번에게 장학금을 주어 공부하게 하여 나라의 큰 인물로 만드신 훌륭한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장학금 지급 행사를 갖는다

금년에도 대학생 24명에게 100만원씩, 고등학생 13명에게 30만원씩을 장학금으로 수여했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본가는 물론 외손들에게도 대상이 되며 시제및 우산종종 각종 행사에 2년 이상 꾸준히 참석하여야만 수상 대상이되고 성적도 우수하여야만 장학금을 지급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고 이들 중에 우리나라의 훌륭한 일꾼과 문중의 일꾼이 나올 것을 확신하는 소망을 강조 하였다

공로패는 종중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작년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임용된 송현태(송호민의 자) 에게 수여 했으며, 또한 안과 병원 원장인 송병준 아저씨가 장학금으로 1년에 1,100만원씩 3년간 3,300만원을 기부한 공로로 감사패가 수여 되었다

한식의 유래에 따라 비빕밤과 주,음료로 점심을 먹고 푸짐한 봉송 한 보따리와 우산종중에서 발행한 책자 표옹 유고집, 진천송씨 양세실록, 충숙공 표옹신도비 총 3권을 받아들고 자랑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재규 의장과 더불어 여러 임원들의 우산종중에 대한 열정과 성의가 대단하다

조상들의 훌륭한 얼을 후손들에게 아름답게 물려주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는 재규 의장님 이하 여러 임원진께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사진은 만규 아우가 촬영하여 보내준 것을 수록하였음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