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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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공파 소식

송창식에 대하여

송영도 0 5029
 낙천님을 글을 옮겼습니다.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송창식은 진정 진천송씨



 

  가수 송창식은 우리 진송(鎭宋)에 뛰어난 인물이다. 엊저녁 SBS의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독특한 음악인으로서의 그의 삶을 조명했다. 한 시간짜리를 자정까지 보면서 그가 우리 송문(宋門)임에 자부심을 내가 강하게 느꼈다.

  3년전 진천송씨 종보(宗報) 73호에 진송의 인물(人物)로 소개를 한 적이 있다. 대종회 노령(老齡)의 어느 인사(人士)가 이사회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그걸 맹비난했다. 소위 “딴따라”를 종보에 실어서 부끄럽게 했다는 억지였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생각인지는 몰라도 얼토당토 않는 비판이 아니었나.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유명 가수가 된다는 건 조선시대에 영의정을 지낸 것 못지않게 문중을 빛내는 일”이라고 말이다.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문인이며, 4천만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사다. 심지어 다른 나라에까지 명성이 퍼진 빼어난 가수다. 지금 대한민국의 젊은 가수들의 으뜸가는 음악인의 모델(model)이 송창식이라니 무얼 더 말하랴.

  송창식은 실로 진천송씨다. 송씨 성(姓)을 가진 우리나라 인구 중에는 진송(鎭宋)이 세 번째 순위로 경제기획원 통계에 따르면 3만 명이 약간 못 미친다. 여산 송씨가 가장 많고, 은진 송씨가 두 번째로 수가 많아서 자칫 송씨가 유명해지면 쉽게 그들인 양 단정하기가 쉬운 경향이 있다. 심지어 ‘진천 송씨’를 모르는 사람들을 아직도 종종 만나니까.

  그러나 송창식은 당당히 진송의 유명인사이다. 자신이 스스로 진천송씨임에 긍지를 지닌 사람이며, 밤을 낮 삼아 살아서 종사(宗事)에 협력하지 못해 안타깝다는 감회를 표현했을 정도로 자신의 뿌리를 인식하는 종현(宗賢)이다. 그러므로 그는 누구 못지않게 진정한 진송인(鎭宋人). 전서공파 현실공 종중(典書公派 玄室公 宗中)의 안산문중에 속한다.

  송창식은 진정 진천송씨다. 뼈대 있는 그의 정신이 진송(鎭宋)의 전통이다. 초등학교 1, 2학년 때부터 악보도 모르면서 노래를 작곡했다고 자신이 말했다. 독특한 그의 순수한 얼굴빛으로 스스로 웃는다, “듣고 생각하는 노래는 자신이 작곡하여 부를 수 있었으니 자신조차 천재라고 생각을 했을 정도”라네. 그만큼 소질이 있었다는 말이다.

  고등학교를 중단하기도 했던 그가 학교가지 않고 음악공부는 훨씬 더 많이 했다. 도서관과 책방을 뒤지며 음악을 섭렵했다니까. 이태 동안이나 거리생활을 하면서 풍찬노숙(風餐露宿)의 고생도 많았다. 그토록 노력한 음악공부를 어느 순간에 다 팽개치고 새로운 음악을 다시 공부하고 훈련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네. 그것이 바로 자신의 노래, 한국인만의 독특한 음악을 스스로 개척한 것이다.

  송창식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흔히 그의 노래는 자연스럽고 그져 편안하며 우리의 정서에 맞는다는 평가라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 가락의 색채가 완연하면서도 대중가요와 같이 어울리는 노래이기 때문이리라. 그것이 바로 진송(鎭宋)의 전통이었다, 우리 선조들이 독특한 정신으로 살아온 진송의 특징이 있으니 송창식이 진정으로 진천송씨가 아닌가.

  송창식은 영혼이 맑은 진천송씨다. 인기를 생명처럼 여기는 연예인이지만 그는 대중에게도 자신의 영혼을 팔지 않았다. 어려서는 너무 가난하여 배고팠고, 기타가 갖고 싶었으나 전깃줄로 한 가닥의 자작(自作)기타를 만들기까지 했다면 알만하지 않나.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그는 대식가(大食家)이지만 아무에게도, 심지어 무대에선 설레지도, 내려오면 헛헛해하지도 않는 영혼이 맑은 진천송씨가 송창식이다. 그래서 그를 나는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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