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숙공 할아버지 찬양시
송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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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9 13:38
1620년 8월에 송준길 좌참찬이 쓴 충숙공 할아버지 찬양문 중에서
시 부분이 너무 감명 깊어
영정 봉안식에 즈음하여
연에 제작 하여 보았습니다
시 부분이 너무 감명 깊어
영정 봉안식에 즈음하여
연에 제작 하여 보았습니다
天品이 剛直하사
진퇴가 法度로웠네
공은 오직 타고난 품성
검어지거나 닳지도 않고
바른 길로 나아가
몸소 실천하였네
얌전하지만 豪氣는 숨길 수 없어
큰 명예를 탐내지 않고
恩寵을 입어 御曹에 들어
티끌 만치나 놀랠 것 없고
察訪 직책으로 내몰려 恥辱되어도
낮은 곳으로 가는 일을
영예롭게 여기었도다
매우 어려운 시국을 만나
혼탁한 세상에 숨어서 벼슬 살도다
더듬어서 말하지 않고
문을 닫고 앞일을 謝絶 하도다
한 줄의 글을 奏上하니
만고의 綱常 이러라
東門에 말을 달리어
씁쓸한 변방에 숨어 버렸네
위태로운 조정에 우뚝 서있어
그 志操 변치 아니했으니
진실로 완전한 사람일 진대
天度에 가까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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