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창환(원산창해) 0 1068 2022.01.13 19:50 고드름 / 송창환 혹한의 겨울이 되어야그제야 만나게 되는 수정같이차가운 설움이여 그렇게 투명한 이성으로꼿꼿하게 줄지어 서 변함없이빛나던 소망들이여 기다리던 고운 임 소식빛줄기에 가녀린 숨결 전해 오면그 눈물 봄을 흔들어 깨운다. 이때가 설날 즈음양지 모퉁이 외갓집에서가슴으로 타고 오는봄을 기다리던 때였다.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타임즈코리아 & timesofkore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