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이여 창환(원산창해) 0 1124 2021.12.24 18:28 성탄이여 / 송창환 무겁게 가라앉은 마음에서눈물이 흐르고어느새 아득히 먼 옛날그 흰 눈이 쏟아진다. 깊은 골짜기에서 은빛종소리가 아기 예수님의오심을 전하러 세상으로새록새록 날려간다. 어느덧 내 마음에도종소리가 울려 퍼져 혼란하던생각, 복잡했던 눈물도다 덮어 고요한 밤 초라한 골목 언저리에서따뜻했던 그 종소리를처음 들었던 그날은아마도 성탄의 밤이었으리라.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타임즈코리아 & timesofkore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