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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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환(원산창해) 0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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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 송창환

우수수 낙엽
추수를 갈무리하고
떠나는 편지인가.

오늘도 온 산은
그저 붉게 타오르는데
텅 빈 들녘에는
허전한 바람이 스친다.

이때를 기다려
가장 고운 빛깔로
담장 밖 서성이는
감나무는
그대를 기다린다.

그래서 올해도
수줍은 색으로
단풍이 함께 물드는 게요.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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