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 간판 보수 작업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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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회 간판 보수 작업 (2021. 4. 27)

청심 0 1609

대종회 간판 보수 작업 (2021. 4. 27)

건식 현 대종회 이사(전서공파)는 20101월에 대종회 간판을 제작하기 위하여 을지로 목재 상가를 모두 방문하였으나 알맞은 목재를 구입할 수가 없어 양평 제일 목재상에 특별히 부탁하여 수입 목재를 구입 했단다

2010. 2. 17에 글씨는 서예가 병모 종현(안성공파)이 한자 예서체로 쓰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병내 고문(송정공파)과 서예가 병모 종현, 건식 이사, 덕상 종현(송정공파) 4명이서 대종회 사무실에서 조각칼로 1주일간을 조각하고 다듬고 광택 칠을 하여 완성하여 고사를 지내며 현판식을 대종회 임원들과 함께 했단다

그 후에도 1년에 한 번씩 장마기 전인 4월이 되면 꼭 사비를 들여서 간판 보수 재료를 사 가지고 와서 페퍼 질하고 광택을 내어 니스칠 하여 잘 유지하고 있다

매일 출근을 하면서도 오래된 간판인데 참으로 잘 관리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만 했지 건식 이사님의 이런 열정이 숨어 있는 줄은 생각도 못 했었다

어제(2021. 4. 27)도 집안 동생인 권식 종현과 함께 와서 보수 작업을 손수 하셨으며 건물 곳곳을 둘러보며 장마 전 외벽 관리에 대해서도 꼼꼼히 일러 주셨다

점심이라도 맛있는 것으로 대접하려 했으나 굳이 돈 쓸 필요 없다 하시며 중국집에 짬봉을 배달시켜 함께 드셨다

89세의 건식 이사님이 내년에 또 올지 모르겠다며 내년도분 재료까지 사오셨다

건강 하셔서 내년에도 간판 보수하러 꼭 오셨으면 좋겠다

대종회 사무총장으로서 건식 이사님의 애종심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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