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도] 진송보감에 수록할 내용(항목) (2018-01-20 22:40)
편찬할 보감에 수록할 내용을 크게 몇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진송의 연원
 1)진천의 지명
 2)시조와 관조
 3)동성이관과 동성이성
 4)진천의 위인 
2.진송의 계보
 1)1세에서 15세까지..
 2)계파별 소개
3.진송의 문헌록-분량이 많으므로 목록만 수록예정
4.재실과 묘역 소개(각 종파도 포함)
5.상계의 역사
 1)원류의 세계
 2)고려 이전의 진천송씨
 3)고려시대의 진천송씨
 4)고려시대의 인물
6.조선시대의 인물
 1)문과 및 무과방목의 진천송씨
 2)사마방목의 진천송씨
 3)기타 생원 진사의 진천송씨
6.진송의 여식과 외손
7.기타 특별한 인물
8.화수회와 대종회의 발자취
===============================================================



보감록 편찬업무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의견을 드릴 것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목록
5.상계의 역사
 1)원류의 세계
 2)고려 이전의 진천송씨

원류의 세계와 고려 이전의 진천송씨가 있는데,
이곳에 어떤 내용을 수록하실지 의문 입니다.

문헌에 확인되는 송씨는 비록 고려 태조 [송함홍]부터 확인되고,
우리 진천송씨 족보에는 신라말 경순왕 대아찬 [송순공]부터 수록되어,
대아찬공 諱 순공 조부가 이른 시기 처럼 보이나, 사실 이분들은 같은시대에 살았습니다.
[송함홍]이 고려 태조 때 대상을 지냈다고 고려사에 전하지만, 이 보다 이른시기 삼국사기 열전 [궁예]편을 보면 [송함홍]이 태봉국 궁예의 문인 인데, 훗날 고려 태조에 귀의 합니다. 즉  신라 기준으로 경순왕 시기 인물로 대아찬공과 같은시대 인물입니다. 제가 이것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런 점으로 보아 한국의 송씨는 신라말 고려초 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우리 집안 뿐 아니라, 동성이관 집안도 고려 초 계보를 잃었는지, 고려 중엽부터 계보를 수록 합니다.
물론 당나라 호부상서 송주은이 신라 경주에 귀화했다는 소리가 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1970년 만들어낸 이야기에 불과하여, 조선시대 쓰여진 동성이관 어느 집안도 족보에 그런 내용이 없고, 상계를 잃어 고증하지 못 한다며 고려 중엽 부터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우리 진천송씨도 신라말 대아찬공 조부 부터 시작하나, 이후 계보를 잃어 고려 인종 장군 상산백 조부 부터 이어집니다.
굳이 '고려 이전의 진천송씨'라는 부제를 만들 필요가 있는지 의문 입니다.
 
 6.조선시대의 인물
 2)사마방목의 진천송씨
 3)기타 생원 진사의 진천송씨
사마방목이 생원 진사시험 합격자 명단 입니다.
동일한 내용 입니다. 굳이 나누워 쓰실 이유 없습니다.
사마방목과 생원 진사시험 합격자가 같은 내용인데, 둘로 구분하여 어떤 내용을 쓰실지 의문 입니다.

한편, 보감록의 뜻은
寶 : 보배 보
鑑 : 거울 감
[본기가 될 만한 일이나 물건], [본보기가 될 만한 것들을 적은 귀중한 책] 입니다.
즉 읽는이로 하여금 교훈이 되거나 귀감 될 만한 내용 들입니다.
[동의보감] [명심보감]의 보감 입니다. 따라서 역사적사실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필자가 역사적사실이나 인물의 평가를 통해 귀감이 될 만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 입니다.

쉽게말해, 우리나라 대표적 위인전으로 이순신 장군전이 있습니다.
또한 조선실록에는 이순신 장군의 행적이 나옵니다. 조선실록은 역사적 자료인데, 필자가 조선실록에 수록된 이순신 장군의 행적을 발췌한 것은 위인전이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의 행적과 인물됨을 평가하여 교훈이 될만한 내용들을 수록했을 떼 위인전이 됩니다.
따라서 조선실록에 나와있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행적 이 자체는 위인전이 아니고 역사적 사실 입니다.

그런데 부제 목록을 보면, 보감으로 보기 어렵지 않나 생각 됩니다.
재실 사진, 1-15대까지 계보, 문과방목, 사마방목, 인물사를 수록한 것으로 교훈과 귀감을 담은 보감이라 할 수 있는지 의문 입니다.
이런 사실들은 역사적 자료 입니다. 이것이 보감이 되려면 필자가 그 인물이나 유물에 대한 평가를 하고 독자에게 교훈과 귀감이 될만한 내용을 전달해야 합니다.

목록을 보면 제목만 [보감록]이지. 보감으로 보이질 않습니다. 우리 집안 역사를 수록한 내용들로 보입니다.
따라서 제목을 [진천송씨 通史(통사)] 또는 [진천송씨 家史錄 (가사록)]으로 해야 맞지않나 생각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이순신 장군의 행적을 정리해 놓았다고, 위인전이 되는게 아닙니다. 위인전이 되려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평가를 통해 교훈이 될만한 평론도 수록되어야 위인전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끝으로 종친회 조직도를 수록했으면 합니다.
전서 낭장 안성 송정 참의 5개 집안이 있는데, 아래 어느 지역에 어떤 지파가 있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족보 펼쳐 놓고, 5개 파종회 아래 지파현황을 파악하고, 조직도를 만들어 수록하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