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에 올려진 형제들의 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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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에 올려진 형제들의 號

송창환 0 2931
추석 명절이 다가오니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난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 날
 
모처럼 길게 내린다.
 
가을비가...
 
지난 9월 초에
 
진송대종회 병혁 대부님으로부터
 
족보 증보판을 제작하려고 하고 있으시다면서
 
전화를 해주셨더랍니다.
 
돌아가신 선친( 山海 宋元植)께서 족보상에
 
자식들에게 이렇게 호를 지어서 올려주셨다는 것에
 
감탄하였답니다.
 
 첫째 형님 종환 양주(洋州)... (바다 洋 고을 州)
 둘째 형님 봉환 화양(和陽)... (고를 和 볕    陽)
 셋째        창환 창해(蒼海)... (푸를 蒼 바다 海)
 넷째        정환 화암(華岩)... (빛날 華 바위 岩)
 다섯째     동환 춘산(春山)... (봄    春 매    山)
 
풀이하면
洋州라는 바다 건너 고을에 가 국위를 선양하고
和陽은 태양을 고루 받으며 회목하게 지내고
蒼海는 푸른 바다를 누비고 다니며 빛내고
華岩은 바위와 같이 단단하게 빛내며
春山은 생동하는 봄의 산처럼 살아라 하는 뜻으로 생각이 됩니다.

뭔가를 남겨주어야겠다는 것을...
아들이 많이 있었으니 자랑스럽고 한 맘이었을 것으로

삼대 독자이셨기에
아들을 많이 낳아야 한다고 생전에 어머니나 친척분들에게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 나이도 많이 드실 대로 먹을 대로 되었지만
다시 형제들과 우애를 나누어라고
큰형님에도 좋은 일이 있고
형제들도 일심단결하는 모습이 보이게 되니
넘 좋습니다.
종친회 병혁 대부님께서 깨우쳐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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