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진천송씨 대종이사 2차 회의
송은도
0
4422
2011.03.25 14:32
2011년 03월 11일 10시 30분경 부터
진송빌딩 9층 대종회 사무실에서 2011년도 2차 이사회의가 있었다.
이날 이사회는 신임 송재규 회장이 취임하고 처음 개최되는 이사회의 이다.
분위기는 진지하고 차분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큰 마찰이나 사고없이 회의는 진행 되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와 참관인들은
신임 송재규 회장님의 리더 쉽과 독특한 회의 진행이 돋보이는 자리였다며
만족스러워 하였다.
2011년 사업계획 주친 결의가 있었고,
집행부 임원과 대종 이사 이임식과 임명식이 있었다.
총무와 재무이사는 호석 종인, 태원 종인께서 지난 임기에 이어 연임하였다.
이번 이사회의 가장 중요 결의사항은
진천혁시 도시 개발과 관련하여 시조님 묘역에 대한 존치와 보존 문제 여부였다.
이미 진천 시조님 시제 답은 혁신도시에 수용되어 그 보상금으로 현재 진송회관 빌딩을 구입하여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대한주택공사에서 시조님 묘역과 재실에 대하여 2가지 방안을 제시 하였다.
첫째 시조님 묘역과 재실부지를 2억2천5백에 매각하여, 소유권을 국가에 양도하나,
시조님 묘역은 문화재로 지정하여 이장하지 않고 계속 존치하는 방안
둘째 시조님 묘역과 재실부지를 진천송씨 대종회 소유권으로 보존하고, 문화재로 지정된 시조님 묘역은 진천군청에서 관리하되, 우리 대종회가 군청에 6천만원 기부체납 방안이다.
위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 이었다.
재규 회장님은 위 안건에 대하여 약15분에 걸쳐 이사 및 참관인의 자유토론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이에 여러 이사와 참관인들이 자신의 의견을 소신 것 발표하였다.
이때 지난 15대 대종회장을 역임한 택규 고문께서 명쾌하고 짧은 설명이 있었다.
현재 시조님 묘역과 재실이 지번이 다르다는 것 이다.
그리고 문화재는 분묘 부지만 지정되어 있지, 재실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처음에 분묘 부지만 제외하고 재실까지 토지수용 되어 보상비가 나왔으나, 대종회는 시조님 재실을 보존하기 위해, 나중에 재실부지 만큼 비용을 대한주택공사에 반납하고 재실부지를 토지수용에서 제외 시켰다는 설명이 있었다.
이에 이사회의 결과는
첫번째 존치 방안의 경우 대종회에 수입이 발생하고, 분묘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계속 유지되며 군청에서 관리해 주지만, 재실은 분묘와 지번이 다르고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으므로, 재실이 수용되어 없어질 수 있는 큰 단점이 있고, 또한 시조님 묘역에 대한 소유권을 상실한 채 지상권만 남게 되는 아주 불리한 조건 이다는 평가였고,
두번째 보존 방안의 경우 우선 당장 6천만원의 돈을 융통하여 하므로 어려운 점이 있지만, 빌딩 임대수익금으로 분납이 가능하며, 시조님 묘역 뿐 아니라 재실까지 지킬 수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를 진천군청에서 해주며, 소유권과 지상권을 모두 유지할 수 있으므로 소유권을 보존하자는 방안으로 결론이 모아졌다.
따라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종 이사와 참관인들은 6천만원을 납부하고 시조님 묘역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하기로 만장일치의 박수로 결정 하였다.
이어 신임 대종회장님의 출범식과 시루떡 컷팅을 끝으로 이날 회의와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사진은 호석 총무님이 촬영하여 저에게 메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제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회의에 참석 하였다면 사진 아래에 자세한 설명을 부치겠으나,
그 날 회의 진행과정을 모르는 관계로 사진을 보며 상황에 맞추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내용이 다소 다르더라도 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사 회의 진행모습>
먼저 재규 회장님의 인삿 말씀이 있었다.
재규 회장 : 에!~~ 근게 내가 재규 회장여!~~ 지난 2월 10일날 보고 오늘이 벌
써 한달 되았구마잉... 어찌 그날 다들 잘내려가셨가, 아무일 없이
잘 지내고 있는겨?~~
아무튼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니 방가방가 혀요!~
일동 : 예!~~ 회장님도 그 동안 잘 계셨지라!~~
회의는 사뭇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고령의 연세로 눈은 침침하고 귀는 어둡지만,,,
다른 종인들을 대표하여 이자리에 참석한 만큼 자그만한 한 건이라도 오차없이 처리하고자 하는 자세가 돗 보였다.
재규회장 : 인쇄물들은 잘 받으셨 당가?
그것이 이번 2011년에 우덜이 꼭 해내야할 일들여.뭔 말인지 알제?
일동 : 예..올해도 한 번 잘 혀보자구요!~~
원규이사 : 그디요!~ 한가지 말 좀 해야것소잉!~~ 진천의 상산재실 있잔소..
고것이 지금 어떠코롬 관리된당 가요?
관리자가 관리를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은디.. 어떻게 새로운 조치를
세워야 하지 않것소?
일동 : 그러야 허것 구먼유!~~
재규회장 : 하기는 지난 번에 우덜이 거기 간다고 일찌감치 야기까지 다 했넌
디... 아글씨!~~ 그 사람덜... 대문 앞에 새똥도 안쳤더 마잉!~~
참 말로... 제대로 해보겠다는 것인지... 아니믄 대충 해 보겠다는
것인지... 이거 어떡한다!~ 어이 총무가 일단 그 사람들한테 전화 좀
해바 그랴서 잘 야기해 보고,
글고, 원규 이사가 진천 그 동네 살제? 그 사람들 한 번 만나서 잘
타일러봐아 것소잉! 너무 다구치지 말고~! 알았제?
원규이사 : 알았슈@!! 내가 한 번 만나봐야 쓰것 고만요!~
재규회장 : 아따 근디 다른 사람은 모다 앉아있는디...
나만 오랫동안 서서 헐랑게.. 다리 겁나게 아퍼브러!~~
인자 나도 좀 앉아야 쓰것다...
일동 : 아고!~ 그라고롬 허세유!~~
이날 이사회는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의 진지한 모습이 눈에 띄인다
전서공 성배 파종회장님, 낭장공 병은 파종회장님, 안성공 평규 파종회장님,
송정공 하규 파종회장님의 모습...
재규회장 : 진천에 시조 할아버지 묘역에 때믄에 내가 진천군청 다녀왔당게요.
일동 : 구랴요. 수고 겁나게 했구마잉!~ 근디 그 놈들이 머라카던 가요.
재규회장 : 아 글씨 그마들이 2억2천5백 줄텐게!~~ 우덜보고 시조님 묘자리 내
놓으라...그라지 않고 우덜이 소유권 유지하려면 6천만원
내노랴!~~ 이것... 참!~~
일동 : 아따 구랴요? 써글놈들 ...참!~~ 거 도둑넘 들이네...
재규회장 : 내가 시간 쪼까씩 줄팅게!~~ 자유 토론 좀 해야것소잉!~~
어서 한 마디씩 혀바요
택규고문 : 에!~~ 그랑게 분묘하고 재실하고 지번이 달러!~ 그란디 우리가 돈
을 받고 소유권을 그놈 들하테 넘기믄...묘지는 문화재라 보존에 문
제가 없지만, 재실은 문화재가 아니라서.. 털려나갈 수 있당게... 그
걸 잘 알아야혀
병혁종인 : 시조님 묘역은 800년 전통이 빛나는 우리의 고향 입니다. 진천을 떠
난 다른 곳은 생각조차 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모셔진 분묘를
우리가 잘 보존하고 성심껏 수호하여 후세들에게 남겨 주어야... 이
세대를 잠시 살다가는 우리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일동 : 옳습니다.. 맞아요... 박수 !~~~
재규회장 : 그람 그렇코럼 하기로 해씨요잉!~~~ 어디 다른 의견 있는 사람...
없으면 다들 박수로 결정 혀블자고...
일동 :없슈유!~~그렇게 하믄 되것슈!~~ 다들 허벌라게... 박수!~~
2011 사업계획 추진에 따른 예산 보고 재무이사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재무이사 : 에!~~ 그랑게 이 행사는 어렇고롬 되서 꼭 가야허고,
강원도 감영제도 가야허고, 임란공신제도 가야허고,
고려통일대제전도 가야허고, 안성죽주 문화제도 참가 히야고...
올해도 갈때가 겁나게 많어 브러요!~~
근게 이게 다!~~ 돈 이구만요... 돈 유!~~
<이사 및 임원 임명식>
총무 임명식이 있었습니다.
호석 총무님이 지난 임기에 이어 연임 되었습니다.
재규회장 : 이번에도 호석 자네가 좀 도와줘야 쓰것소잉~~ 앞으로 잘 부탁혀
요!~
호석총무 : 아이구.. 두말 하면 잔소리지야!~~ 걱정 허덜 말더란게요... 내가 말
주변이 쪼가 없어서 그렇지.. 마음은 맥가이버 여요... 맥가이버
재무이사의 임명식이 있었습니다.
재무이사에는 태원 종인께서 지난 임기에 이어 연임 되셨습니다.
재규회장 : 재무님 그 동안 고생 많았넌디요 이번에도 잘 부탁혀요...
태원재무 : 아이고!~~ 이렇게 중책을 저한테 맡겨 주셔서 송구하구 만요.
일단 믿어주시고요... 내 자랑이 아니고.. 사실 내가 나이는 좀...
었어도... 머리는 비상혀요.. 돈 계산 하나는 팬티엄급 이랑게요.
신임 이사 임명식이 있었습니다.
송정공파 우산종중 호남 종인이 이번에 대종회 이사에 새롭게 합류 하셨습니다.
호남 이사님 앞으로 많은 수고 부탁 드립니다.
대종이사 임명식
안성공파 송명규 종인이 신임 대종이사로 임명 되셨다.
<회장 출범식 행사>
우리 진천송씨 대종회의 또 하나의 전통이
시루떡 커팅식이다.
우리 진천송씨는
신임 회장은 시조님 묘역에 알현하며 새로 회장이 되었음을 문안 올리고,
시조님 부장품 앞에 회장으로 각오와 마음 가짐을 선서하는 고유제 전통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출범식날 여러 종인을 초청하여 대종회장으로써 임기 동안 종친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을 다짐하며 시루떡 고사로 출범식을 하며, 시루떡을 종인들에게 나누워 주는 전통이 있다.
시루 떡에 초를 꽂고 점화하고 있다...
하느님과 선조님께 빕니다... 우리 진천 송씨 집안을 고이 살펴 주시어... 모두 운수대통 하게 하소서.
위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는 시루떡 이다.
신임 회장 출범식과 시루떡 커팅을 끝으로 이날 공식 회의는 모두 마무리 하였다.
재규 회장님이 취임하시고 공식적으로 처음 진행한 회의 이시다.
이날 이사와 참관인들은 모두 재규 회장님의 능숙한 업무 추진력과 민주적 토론 및 회의 진행 방식에 모두 찬사를 보냈다.
그덕에 오랜만에 회의가 큰 문제없이 끝나고, 서로 웃는 얼굴로 회의장 밖으로 나간다며 미소를 지었다.
회의가 끝난 자리는 항상 조용하다...
회의가 끝나고 점심식사가 있었다.
오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심해서 안녕히 귀가 하시고,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출범식에 사용한 시루떡 입니다.
재규 회님장의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