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송씨통사-정복군주 성탕제
송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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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0 16:49
한중 고대사의 역사 무대에는 하(夏) - 은(殷) - 주(周)나라의 3대 고대국가가 있다.
지난 글에서 밝혔듯이 <사기>에는[은(殷)은 이(夷)요. 주(周)는 화(華)이다. 이(夷)는 동쪽이고, 하(夏)는 서쪽에 있다.] 라고 하였다.
동이는 고조선의 또 다른 이름이니 은(殷)나라는 곧 고조선 이며,
중국은 옛부터 화하(華夏)라고 하였으니, 하(夏)와 주(周)나라는 중국으로 보아야 할것이다.
상나라 시조 설은 중국 오제 시절 순임금에게 상(商)지역의 왕으로 명을 받아 제후가 되었다.
설의 13代孫 천을(天乙)왕이 있었다. 이 무렵은 하(夏)가 천자의 나라 였는데, 하(夏) 나라 걸왕이 폭정을 일삼자, 천을(天乙)왕은 걸왕을 쫓아내고, 주변의 여러 나라를 정벌하니, 제후들이 천을(天乙)왕을 천자로 받들어 모셨다.
여기 천을(天乙)왕이 바로 은(殷)나라 시조 성탕제(成湯帝) 이시다.
한편 '탕'(湯)은 폭정을 제거한 자에게 부여되는 호칭이다.
■ 하(夏)의 건국과 천자가 된 우(禹)
하(夏) 나라 이전은 오제(五帝)시대 이다. 오제란 황제(黃帝), 전욱, 제곡, 요, 순 등 중국 고대의 전설에 나오는 다섯 제왕이다.
우(禹)는 이름이 문명(文命)이다. 우의 아버지는 곤 이고, 곤의 아버지는 전욱제 이고, 전욱제의 아버지는 창의 이고, 창의의 아버지는 황제이다.
우는 황제의 현손이자, 전욱제의 손자이나, 우의 증조부 창의와 아버지 곤은 모두 제왕의 지위에 오르지 못 하고 천자의 신하가 되었다.
중국 5제 요제 (堯帝. 요임금) 시절 우(禹)의 아버지 곤은 치수 (홍수방지)를 다스렸으나, 아홉 해 동안 홍수가 끊이지 않아 공적을 이루지 못 했다.
이에 요제는 사람을 구하여 순(舜)을 등용 하는데, 순(舜)은 천자를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리고 전국 각지를 돌며 시찰 하던 중, 곤이 물을 다스렸으나 공적이 없음을 발견하고 곤을 우산으로 추방하여 죽을 때까지 그곳에 살도록 하였다.
우(禹)는 사람됨이 영민하고 매우 부지런했으며 그의 덕은 어긋남이 없었고, 인자함으로 사람들과 친밀할 수 있었으며, 그의 말은 믿을 만 했다. 목소리는 가락을 탄 듯했고 행동은 법도에 맞았으며, 일을 마땅하게 처리하고 일거일동에 규칙을 엄수하고 기강을 세워 처리 했다. 고 전한다.
마침내 우는 순임금의 명을 받아 제후와 백관들에게 일꾼들을 징발하여 땅을 메우도록 명하고, 산으로 다니면서 나무에 표시하고 높은 산과 광활한 하천의 이름을 붙였다. 우는 죽은 아버지 곤이 공적을 이루지 못 해 죽임을 당한 것이 마음 아팠으므로 힘써 일하며, 바깥에서 열세 해를 지냈는데 자기 집 문 앞을 지나면서도 감히 들어가지 않았다. 고 한다.
순제(舜帝 순임금)가 우를 천거하여 계승자로 삼았다. 순제의 삼년상이 끝나자 우는 천자를 사양하고 순의 아들 상균을 피하여 양성으로 갔으나, 제후들이 모두 우에게 조회하러 오니 우는 마침내 천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나라 이름을 하후(夏后)라 하고, 성을 사씨(姒氏)라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하(夏)나라 이다.
■ 하(夏)의 멸망
하(夏)의 공갑제가 세상을 떠나자 고제가 즉위했다. 고제가 세상을 떠나자 아들인 발제가 즉위했다. 발제가 세상을 떠나자 아들 이계가 즉위하니, 이 사람이 바로 걸제(桀帝)이다.
걸제는 본래 천자이나 전쟁에서 패하여 쫓겨났으니 걸왕으로 불린다.
공갑제 이래로 제후들이 하(夏)나라를 배반하나, 걸은 덕행에 힘쓰지 않고 무력으로 백성들을 해하였다. 이때 걸왕이 탕(湯)을 불러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가 얼마 안 되어 풀어 주었다.
탕(湯)이 덕을 닦으니 제후들이 모두 그에게 모였다, 마침내 탕(湯)은 병사를 이끌고 하(夏)의 임금 걸(桀)을 토벌 하였다. 걸은 명조(鳴條)로 쫓겨나 떠돌다가 죽었다.
■ 은(殷)의 천하통일
얼마 후 탕(湯)은 천자의 자리에 올라 하 왕조를 대신하여 천하의 조회를 받았다. 탕은 하나라의 후손을 제후로 봉하였다.
여기 탕(湯) 이분이 성탕제 (成湯帝)로 순제(舜帝. 순임금)에게 상(商)나라 제후로 임명되고 子氏성을 하사 받은 설왕의 13代孫 천을(天乙)왕 이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