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3월 08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 산21-7
 
진천송씨 시조 묘역에서 진천송씨 고유제가 있었다.
 
고유제는 새롭게 취임한 대종회장이 여러 종친을 초청하고 시조님 묘역
 
에 알현하며, 
 
대종회장으로 새로 선출되었음을 시조님 이하 선조님께 문안 올리고,
 
여러 종친 앞에서 종중 대표자로서 종사를 성실히 수행하고, 종묘를 수호
 
할 것을 다짐하는 맹세의 자리이다.
 
즉, 대종회장 신고식과 같은 행사이다.
 
 
행사장에는 대종회 임원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종원들이 함께하여,
 
송재규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하고, 신임 회장을 보필하여 시조님과 선조
 
의 분묘를 성심껏 수호하고 봉사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로써 우리 진천송씨는 800년의 전통이 더욱 빛을 발하였고 친족간에 화
 
합과 단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재규 회장님 : 어이!~ 천규 이사 얼렁 빨리 오랑게!~ 젊은 사람이 뭐 이렇
                    게 느리당가.. 빨랑 빨랑 올라 오랑게!~ 
 
천규 이사님 : 아따!~ 재규 형님 언제 이렇게 빨랑 오셨다요...
                    근디 옷이 겁나게 멋져 부러요잉!~~
 
 
 
 
 
어느 덧 고유제 행사 참관인들이 모두 모였고, 엄숙한 분위기서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재규 회장 :  자자!~ 내 뒤로 일단 정렬들 하시고, 우리 시조님은 진천 사
                  람이여!~~술은 진천곡주로 잘 챙겨왔제? 이거 겁나게 중요
                  한 것여...
 
호석 총무:  술 뿐만 아니고, 사과, 배, 대추, 어포 전부 진천걸로 가져왔싱
                게 걱정 말드라고요잉!~
 
호남 이사 : 아니 근디 진천에서 어포도 나온당가요? 사과하고 배는 몰라
                도
 
호석 총무 : 아따 꼭 따지시기는 그냥 근답다 허소잉!~
 
 
 
재규 신임 회장님이 먼저 대표로 시조님께 문안 인사를 올립니다. 
 
 
 
다른 참관인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시조님께 절을 올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신임 회장님의 문안 인사가 끝나고 참관인이 신임 회장과 함께 절을 올리는 모습
 
 
 
천규 이사님이 우렁찬 목소리로 대종회장에 재규 종인이 임명 되었음을 시조님께 알리며, 고유제 축문을 읽고 있다.
 
 
 
호석 총무님이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찍은 듯 합니다.
 
 
 
 
신임 대종회장의 선서식.
 
"나는 대종회장으로써... 임기 동안 시조님 묘역을 성실히 수호하고, 봉제 
 사를 성의 껏 바치며..."
 
재규 회장님의 당차고 힘찬 선서 목소리에 시조 할아버지께서 환한 미소로 답례를 주셨습니다.
 
   
 
 
 
행사 진행요원 2명이 단상을 마주잡고, 그 단상 위에는 수저와 놋 그릇이 놓여있다.
저 유물이 단순히 골동품이 아니다, 우리 시조님 묘역에서 출토된 유물로 우리 진천송씨에게는 보물 1호 이다.
아마도 시조님 장례식 때, 사용한 유품을 함께 부장한듯 하다. 
 
 
 
행사가 끝나고 기념촬영
 
얼레.. 근디 나는 제관복도 않주고... 혼자만 꼬까옷 입고... 왜근다요?
 
아따.. 이것은 시향제가 아니고 고유제 랑게.. 구랴서 제관복은 신고자만 입으믄 되는 거여!~~
 
고유제 끝났은게... 사진 찍고 얼렁 집에 가입시다...
 
 
 
 
 
이날 고유제에 참석하여 함께 자리를 빛내주신
낭장공파 병은 회장님, 원규 이사님,
송정공파 병래 고문님, 호남 이사님, 안동종중 병혁 종인님
우산종중 호탁 종인님  그리고 여러 어르신께 감사 합니다.
 
성함을 모두 알지못하여 죄송하게도 기명해 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죄송하게 되었으며 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번 행사를 준비하여 주시는
호석 총무 이사님, 태원 재무 이사님 수고 하셨습니다.
 
사진은 호석 총무님이 촬영하여 메일로 전송하였고.
그래서 제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설명은 사진을 보고 제가 짐작하여 쓴 글입니다.
순서와 내용이 다소 다르더라도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