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재 (常山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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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재 (常山齋)

송은도 0 3676
충북 진천시 덕산면 두촌리 391은 우리 진천백 할아버지를 모신 재실이다.
위 재실의 대문에는 상산재 (常山齋)라는 현판이 있다
 
상산은 고려 성종 때 별호로 제정된 충청북도 진천 지역의 옛 이름이다.

진천 지역은 삼국시대 만노군(萬弩郡)에서 신라 경덕왕흑양군(黑壤郡)으로 바뀌었으며, 이어 신지(新知)에서 고려 건국 후에는 강주(降州)로 바뀌었고, 다시 강주에서 진주로 바뀌었다. 이 때 상산진주의 별호로서 정하였다.

신라 말에 진천 지방의 유명한 산으로 상산(常山)이 있었고, 이 산에 세워진 사찰이 상산사였다. 진천의 명칭이 통일신라 이래로 자주 바뀌었고, 특히 후삼국시대에 들어서도 두 차례나 바뀌었음을 볼 때 당시 진천의 명산인 상산이 이 지역의 명칭으로 병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 말부터 불려오던 ‘상산’이라는 지명은 고려 성종 때 이르러 전국의 지방 제도 개혁 및 지명 정리 시 진주(鎭州)의 별호로 공식적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지리지 등에 상산이라는 지명이 마치 고려 성종 때 처음 불린 것으로 기록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상산이라는 이름은 신라 말 최치원이 지은 사산비명의 하나인 문경 희양산 봉암사의 지증대사적조탑비문(知証大師寂照塔碑文)에 ‘상산의 혜각(慧覺)’은 ‘진주의 김(鎭州金)’이라고 한 데서 상산진주에 위치하고 있는 산임을 알 수 있다.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는 상산고려 성종 대 별호로 정한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1413년(태종 13)에 진주진천으로 고쳐 현감을 두고 상산을 별호로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세주(細注)에는 순화(淳化) 연간에 정한 것이라고 하였다. 순화는 나라 태종의 연호로 고려성종 대에 해당된다.

 
-자료출처-
 <진천군지>, <상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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