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칠(炳七) 증경회장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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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칠(炳七) 증경회장 부고

송병혁 0 3849

  “삼가 무송(撫松) 족형(族兄)의 명복을 빕니다.”

  대종회장(1985-1988년)을 역임한 병칠(炳七) 증경 회장이 오늘 서울 강남삼성병원에서 작고하셨다.

  한식(漢植) 초대 회장을 이어 우리 진송(鎭宋)의 두 번째로 책임을 맡았던 고인은 재임당시에 대종회가 1986년에 응암동에다 대종회관을 구입하고, 1987년도 대동보인 정묘보(丁卯譜)를 출판하는 데에 공로를 세웠다.

  고 무송 족형은 1935년 생으로 경기도 가평이 고향이고 서울대학교를 나왔으며 기골이 준수하고 언변이 출중하였다고 벽야(碧野 百鎭) 일가어른이 언급했었다. 우리 족보에는 대한항공 기장(機長)인 사자(嗣子) 민규(敏圭) 1남과 3녀, 손녀 둘이 등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불초 족제(族弟)는 당시의 진송 대종회 역사를 듣고 싶어서 세 번이나 전화를 드린 적이 있었다.  건강이 좋지 않아 매번 기회를 연기하시더니 이렇게 유명을 달리 하시니 이제 다시는 들을 수 없어 안타깝게 되었다. 음성만 듣고 뵌 적이 없으니 더욱 아쉬울 뿐이다.

  고인은 송정공파조인 송정공(松亭公 愚/ 1353-1422)의 18대손, 우산종중의 충숙공(忠肅公 英耈/ 1556-1620)의 12세손이며, 찰방공(察訪公 有光)의 손자이신 예조참판을 지낸 창백당공(蒼白堂公 秀衡/ 1687-1755)의 8세손이다. 가평에 처음 복거(卜居)한 참판공의 현손(在琦/ 1788-1829)이 고인의 증조가 되신다.

  발인은 6월 15일 수요일이고, 강남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조문할 수 있다.


                 족제 병혁(炳赫) 근지(謹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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